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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80〉크기가 큰 발자국, 소리가 큰 발걸음

    [맞춤법의 재발견]〈80〉크기가 큰 발자국, 소리가 큰 발걸음

    어떤 책 제목의 일부다.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는가. ●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발자욱으로 고치고 싶을 수도 있다. 시적 허용으로는 ‘발자욱’이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는 아니다. 제대로 수정하려면 생각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 가장 쉬운 일부터 하자. ‘발로 밟은 자리에 …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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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9〉돈으로는 ‘갚지’ 못할 ‘값진’ 경험

    [맞춤법의 재발견]〈79〉돈으로는 ‘갚지’ 못할 ‘값진’ 경험

    최근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견한 오타다. ‘값진’을 ‘갚진’이라 잘못 적은 것이다. ● 갚진 경험이었어요.(×)(← 값진 경험(○)) 대개 이를 우연한 맞춤법 오류로 취급한다. 이런 우발적 실수까지 민감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뉴스가 아닌 예능 프로그…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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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8〉[니] 것은 ‘네’ 것, [네] 것도 ‘네’ 것

    [맞춤법의 재발견]〈78〉[니] 것은 ‘네’ 것, [네] 것도 ‘네’ 것

    대중가요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가끔 자막의 가사와 실제 발음이 다른 경우를 발견하기도 한다. 2014년에 나온 가요 ‘썸’의 가사를 보자. ● 요즘 따라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 네 것인 듯 네 것 아닌 네 것 같은 나 →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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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7〉‘헛’의 의미를 찾아봐야 헛고생

    [맞춤법의 재발견]〈77〉‘헛’의 의미를 찾아봐야 헛고생

    우리는 이미 사이시옷 표기 원리에 대해 배운 바 있다.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예외는 아래 여섯 개뿐이다. ●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이 원칙을 이미 아는데도 자꾸 혼동되는 것들이 생긴다. 아래 예들을 보자. ① 허점(○), 헛점(×) …

    •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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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6〉‘안절부절’ 사용에 안절부절 못하다

    [맞춤법의 재발견]〈76〉‘안절부절’ 사용에 안절부절 못하다

    아래 문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보자. ● 결과를 앞두고 안절부절했다.(×) ‘안절부절못하다’로 수정하여야 규범에 맞는 말이 된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많이 들어온 맞춤법이다. 잘 알려진 맞춤법인데도 뉴스에서조차 잘못된 표기가 발견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절부절하다’라…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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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5〉시큰한 발목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

    [맞춤법의 재발견]〈75〉시큰한 발목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

    ● 어디선가 시큰한 냄새가 난다.(x) 사랑을 하게 되면 별게 다 좋게 느껴진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의 운동 후의 땀 냄새조차 향기롭다 한다. 그럴 때 이런 문장을 쓸 수도 있다. ● 시큰한 땀 냄새조차 향기롭게 느껴진다.(x) 자주 틀리는 문장 중 하나다. ‘시큰하다’는 냄새…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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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4〉“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줘”

    [맞춤법의 재발견]〈74〉“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줘”

    아래 문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금방 안다. 사람 좀 소개시켜 줘. 틀린 이유도 분명히 말할 수 있는가? 이유를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제대로 아는 것이다. 제대로 알아야 관련된 다른 문장들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다.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잘못된 습관들도 교정할 수 있다. ‘시키…

    •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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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3〉교과서도 어려워하는 외래어 표기

    [맞춤법의 재발견]〈73〉교과서도 어려워하는 외래어 표기

    ‘마요네즈’라는 표기가 어색한 사람들도 있다. ‘마요네에즈(×)’나 ‘마요네이즈(×)’가 더 익숙한 사람이다. 맞춤법을 잘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도 아니다. 1980년대에 중등교육 과정의 교과서에는 프랑스어인 마요네즈(mayonnaise)에 대한 표기가 그렇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 ‘마…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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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2〉대인의 풍모

    [맞춤법의 재발견]〈72〉대인의 풍모

    인터넷의 뉴스 기사에서 뽑은 어구들이다. 대인배의 풍모 대인배의 면모 대인배의 모습 대인배의 행보 대인배 ○○○ 대인배적 제안 문서에서도 제법 쓰이지만 구어에서는 더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말은 사전에 나오지 않는다. 적어도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큰사전’, ‘금…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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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1〉‘하필’이 ‘해필’이면 ‘고기’도 ‘괴기’

    [맞춤법의 재발견]〈71〉‘하필’이 ‘해필’이면 ‘고기’도 ‘괴기’

    흔히 쓰는 말 중에 ‘하필’이 있다. 이 말과 관련된 맞춤법을 보자. 오늘같이 더운 날 하필 대청소라니. 왜 하필 접니까? 이 ‘하필’의 사용에 어려움을 느껴 본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관련 사항을 맞춤법에서 다룰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면 아래 문장을 보자.…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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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70〉우리 글자 이름 ‘디귿’

    [맞춤법의 재발견]〈70〉우리 글자 이름 ‘디귿’

    ‘ㄷ’으로 끝나는 명사를 생각해 보자. 금방 떠오르는가? ㄷ 받침을 가진 단어는 많다. ‘곧다, 굳다, 걷다, 닫다, 묻다, 곧(부사), 숟가락’ 등 언뜻 떠올려도 수십 가지는 된다. 하지만 ‘ㄷ’으로 끝나는 명사는 거의 없다. 우리말의 역사 때문이다. 옛말에는 ‘ㄷ’으로 끝나는 명사…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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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69〉웃음 ‘띤’ 밝은 얼굴이 눈에 ‘띈다’

    [맞춤법의 재발견]〈69〉웃음 ‘띤’ 밝은 얼굴이 눈에 ‘띈다’

    ‘띄다’와 ‘띠다’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 어렵다고 절망할 일은 아니다. 맞춤법이 어렵다고 화를 낼 일은 더더욱 아니다. 이 단어들의 혼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까. 이 두 단어는 발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이중모음 ‘ㅢ’의 변화 때문에 생긴 일이다. 현재 우리말의 ‘ㅢ’는 아…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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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68〉‘의사’는 [의사], ‘희사’는 [히사]

    [맞춤법의 재발견]〈68〉‘의사’는 [의사], ‘희사’는 [히사]

    아래 단어를 발음하면서 무엇을 논의할지 예측해 보자. 무늬, 희망, 흰색, 유희, 희미하다 표기에 ‘ㅢ’를 갖는 단어들이다. 이를 모두 [ㅣ]로 발음하는 단어들이기도 하다. 우리는 ‘희망’을 [히망]이라고 발음한다. 표준 발음 역시 [히망]이다. 두 가지 의문이 생겨야 한다. …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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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67〉‘아는 척’만 하는 사람은 ‘알은척’ 말자

    [맞춤법의 재발견]〈67〉‘아는 척’만 하는 사람은 ‘알은척’ 말자

    ‘알은척, 알은체’를 보자. 둘 다 올바른 표기의 단어다. 이 말은 중간을 띄어 적으면 잘못된 표기가 된다. ● 알은척도 않는다.(○) 알은 척도 않는다.(×) ● 알은체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알은 체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혹 띄어서 적고자 한다면 단어를 수…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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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의 재발견]〈66〉만날 쓰던 ‘맨날’의 뿌리를 찾아서

    [맞춤법의 재발견]〈66〉만날 쓰던 ‘맨날’의 뿌리를 찾아서

    익숙한 것이 어떤 것인지 자신의 말을 확인해 보자. ① 만날 그 모양이다. ② 맨날 그 모양이다. ①이 더 익숙한 사람들은 문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칭찬받을 만하다. ‘만날’은 한자 ‘일만 만(萬)’에 고유어 ‘날’이 붙은 말이다. 이 어원만을 고려한다면 ‘만날’이 올바른 …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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