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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 위기의 가정에 ‘희망의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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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대책, 바꾸고 또 바꾸고[현장에서/장윤정]

    부동산대책, 바꾸고 또 바꾸고[현장에서/장윤정]

    12·16부동산대책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 세제 등 분야별로 나올 수 있는 초강력 규제를 모두 담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이나 각론이 허술했던 결과다. 정부가 늦은 저녁 예고에 없는 ‘참고자료’를 내놓고 정책을 수정하겠다고 밝힌 것만 대책 발표 이후 두 차례다. 실수요자는 물…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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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단한 휠체어 삶, 꿈마저 잃지 않게…

    고단한 휠체어 삶, 꿈마저 잃지 않게…

    “‘아빠! 친구들 가운데 저만 자전거를 못 타요’라는 아들(초등 3학년)의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사고만 당하지 않았어도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줬을 텐데….” 8일 경기 부천시의 한 병원에서 만난 정해성(가명·46·인천 남동구) 씨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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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에 집 잃은 母子에 ‘희망의 둥지’

    화마에 집 잃은 母子에 ‘희망의 둥지’

    “옆 마을 밭일을 돕고 있는데 집에 불이 났다고 하데. 차가 없어서 발만 굴렀지….” 경북 영천시 신녕면 연정2리에 사는 이춘자 씨(75·여)는 6월 초 집에 불이 난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다. 이 씨는 “허옇게 피어오르는 연기가 멀리서도 보일 정도였다”고 했다. 밭 주인 승…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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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25만원 없어 거리로 쫓겨날 판”

    “月25만원 없어 거리로 쫓겨날 판”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김미자(가명·65·여) 씨의 뺨 위로 눈물이 흘렀다. 영원할 것 같았던 행복이 끝나고 연이어 불행이 찾아오면서 이제 열정마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김 씨. 올겨울 그의 소망은 마지막 남은 보금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 …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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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수 같은 지원, 삶의 용기 얻어”

    “생명수 같은 지원, 삶의 용기 얻어”

    강원 강릉시 강변북길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최영자(가명·77·여) 씨. 올 8월 대장 용종 제거 수술을 받은 데다 관절염과 방광염까지 심해져 일을 할 수 없어 살 길이 막막했다. 몸이 아프기 전까지는 기초연금과 가사도우미, 청소 등으로 한 달에 90만 원 정도 벌었다. …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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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난 엄마 탓에… 그저 미안하구나”

    “못난 엄마 탓에… 그저 미안하구나”

    “신경 쓰지 말라고! ××!” 지난달 딸(22)의 입에서 터져 나온 거친 욕설에 김순애(가명·57·서울 관악구 남현동) 씨는 순간 멍해졌다. 어느 순간 딸이 밤새 거실을 들락거리기에 “잠을 못 자는 거냐”고 했더니 폭언이 쏟아진 것. “엄마인 나도 아프고…동생은 어리고…자기가 생계…

    •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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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게 해주세요” 매일 100번 기도

    “건강하게 해주세요” 매일 100번 기도

    까만 성경책 위에 두꺼운 돋보기가 놓여 있었다. 김양순(가명·78·서울 양천구 신정동) 할머니는 매일 성경을 읽고 주기도문을 한 번 외울 때마다 바둑알 한 알을 통에 넣는 식으로 100번 외운다. 이렇게 간절히 기도로 얻고자 하는 건 자신의 건강이다. “건강하게 해 달라고…나는 …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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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원 단칸방서 다시 꿈을 꿉니다, 극단의 선택… 눈 떠보니 남은건 병원비 청구서뿐

    고시원 단칸방서 다시 꿈을 꿉니다, 극단의 선택… 눈 떠보니 남은건 병원비 청구서뿐

    소주 한 병에 제초제를 섞어 그대로 삼켰다.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갤로퍼 차량 운전석에 앉아 삶의 마지막을 기다렸다. 30, 40분이 지나자 심한 구토가 났다. 행인의 신고로 경기 고양시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위세척에 화장실을 오가며 사흘을 병원에서 보낸 뒤 그에게는 69만 …

    •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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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푸라기 손뻗었더니, 동아줄이…”

    “지푸라기 손뻗었더니, 동아줄이…”

    “4개월 전 그때만 떠올리면 지금도 몸서리쳐질 정도예요.”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박정화(가명·51·여) 씨는 지난 얘기를 하면서 한숨을 내쉰 뒤 수차례 허공을 응시했다. 박 씨 가족에게 시련이 닥쳐온 건 2005년이었다. 남편(54)은 당시 서울 동…

    • 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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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 밀리고 꿈도 꺼져가는 순간… 나를 일으켜 세운 ‘따뜻한 손’

    월세 밀리고 꿈도 꺼져가는 순간… 나를 일으켜 세운 ‘따뜻한 손’

    《 생활고로 세상을 등진 서울 송파구 세 모녀처럼 복지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이웃이 적지 않다. 기초생활보장급여는 최소한의 복지제도일 뿐 실직이나 질병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삶의 위기에는 정부 지원이 일일이 미치지 못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많은 독지가의 성원을 모아 이런 이웃을 돕는…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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