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아픈 손가락’ 아들 헌터 내년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차남 헌터 바이든은 약점이자 아픈 손가락이다. 탈세, 마약, 혼외자 논란을 비롯해 중국과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상 특혜를 받은 의혹까지 ‘논란의 종합선물세트’라는 말까지 나온다.》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으로 철옹성 같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권력 체제에 균열이 드러나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선 ‘포스트 푸틴’(푸틴 대통령 실각 이후 러시아)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바그너그룹 무장 반란이 36시간 만에…
《푸틴의 정적 제거 방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행적이 묘연하다. 암살을 피하려는 것일까. 23년째 철권통치 중인 푸틴 대통령의 정적 숙청 방식을 짚어봤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4일 일본을 방문하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IAEA 최종보고서를 전달받는 것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사전 작업은 마무리를 짓는다. 오염수 해양 방류는 사실상 기시다 총리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추진, 이란 시리아 캐나다 등과의 잇따른 외교 정상화, 국제 스포츠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 등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천문학적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인권 탄압국 이미지를 세탁하려 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지만 우크라…
지난달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실업률 통계는 중국공산당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16∼24세 실업률이 20.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6.7%였던 청년실업률은 올 1월 17.3%, 2월 18.1%, 3월 19.6%까지 오르다 4월 20%를 넘어…
지난해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상의 권리로 보장했던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파기했다. 이로써 각 주(州) 정부는 독자적으로 낙태권 존폐를 결정할 수 있게됐다. 텍사스주 등 야당 공화당이 득세한 남부 주들은 일제히 환호한 반면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등 …
《AI-OTT 맞서 파업 나선 할리우드 작가들 요즘 미국에서는 영화·방송작가들의 시위가 한창이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가 과실을 독점하고 인공지능(AI)에 일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16년 만에 파업에 나선 미국 작가들의 얘기를 들어 봤다.》
“온 사방에 시체가 가득했다. ‘지구 멸망의 날(Doomsday)’ 같았다.”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거주 중인 누르 쿨라브 씨가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전한 현지 상황이다. 최근 우리 교민의 탈출 작전 ‘프로미스(Promise·약속)’로 큰 주목을 받은 수단은 지난…
《‘존엄하게 죽을 권리’ 빗장 푸는 유럽 네덜란드는 불치병을 앓는 만 11세 이하 아동 및 유아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도 안락사를 합법화하고 있다.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유럽의 화두로 떠올랐다.“삶의 기본인 호흡, 식사, 배변을…
2020년 12월 30일(현지 시간) 조너선 폴라드(69)가 탄 전용기가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을 때 트랩 끝에서 그를 마중한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였다. 폴라드는 간첩 혐의로 미국에서 30년의 옥살이와 5년의 보호관찰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계 곳곳 극우정치 바람 미국, 유럽, 일본, 중남미,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반이민, 민족주의, 종교적 원리주의 등 극우 성향을 지닌 정치인과 정당이 약진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우향우’의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
《美 ‘틱톡 퇴출’ 세대갈등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에서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인구 절반에 육박하는 1억5000만 명이 즐기니 가히 ‘국민 앱’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미중 갈등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틱톡 퇴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침투한 정…
《‘히잡 시위’ 6개월, 이란은… ‘노 히잡’ 여성들이 이란 거리를 누비고 있다. 동시에 반(反)정부 시위대에 대한 공개 처형, 여학생을 노린 ‘독가스 테러’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이후 6개월, 이란 사회를 살펴봤다.》
“한국은 국가 부채가 아직 많지 않고 신용등급이 높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지금 일본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참고해 유의해야 합니다.” 일본 대표 경제학자로 꼽히는 시라이 사유리(白井さゆり·사진) 게이오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한국 경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