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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구글세와 기본소득

    [데스크 진단]구글세와 기본소득

    ‘구글처럼 생각하라.’ ‘구글의 행보가 곧 미래다.’ 구글의 혁신적인 시도들에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보이며 찬양했다. 구글은 그렇게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거인이 됐고, 그 생태계를 쥐고 흔들고 있다. 지난달 구글의 한국법인인 구글코리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들이 먼저 인…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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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CEO, 뭣이 중헌디!

    [데스크 진단]CEO, 뭣이 중헌디!

    이광구 우리은행장(59)은 2014년 말 취임할 때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낙하산’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들었다.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35년간 한 우물을 파 부행장에까지 오른 ‘전략통’이었지만, 그의 전문성과 경력은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를 나왔다…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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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농업이 첨단 산업인 이유

    [데스크 진단]농업이 첨단 산업인 이유

    대지가 뜨거운 바람으로 가득하다. 드넓은 밭에 빼곡한 옥수숫대는 온통 시들어 있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올라가자 심각한 식량난이 닥친다. 인류는 이주할 행성을 찾아 우주선을 보낸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의 내용이다. 다른 영화에서도 미래…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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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투명 경영’을 위한 조건들

    [데스크 진단]‘투명 경영’을 위한 조건들

    대우조선해양의 전직 최고경영진이 최근 잇따라 구속됐다. 남상태 전 사장과 김갑중 전 부사장이다. 고재호 전 사장 시절인 2012∼2015년 대우조선 CFO를 지낸 김 전 부사장은 재임 중 회계 조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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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한국서 디즈니랜드 마법을 볼 수 없는 이유

    [데스크 진단]한국서 디즈니랜드 마법을 볼 수 없는 이유

    2014년경 일본 도쿄(東京) 특파원으로 지낼 때였다. 대학 친구가 2박 3일로 짧게 가족여행을 왔다. 하루를 온전히 쓸 수 있는 황금 같은 가운데 날에 그들이 가고자 했던 곳은 도쿄 디즈니랜드. 그런데 하필 비바람이 몰아쳤다. 친구는 한참 고민하더니 “애들(당시 6세, 4세 아들…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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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왜 사람들은 ‘순백의 만찬’에 모였을까

    [데스크 진단]왜 사람들은 ‘순백의 만찬’에 모였을까

    11일 저녁 수십 명의 남녀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옷으로 차려입고 내 앞을 걸어가고 있었다.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에서 나와 잠수교로 향하는 행렬이었다. 드레스를 입은 여자, 한복을 입고 레이스 양산을 쓴 여자, 중절모를 쓰고 트렁크를 끄는 남자…. 의상과 소품까지 온통 흰색이었다.…

    •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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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인천공항, ‘1등의 덫’ 풀어야 난다

    [데스크 진단]인천공항, ‘1등의 덫’ 풀어야 난다

    최근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사이의 영남권 신공항 유치 경쟁에서 낯선 프랑스 회사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다. 이 회사는 국토교통부의 의뢰로 지난해 6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과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기술이 모자라서 외국 회…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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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현대상선은 죽일 각오해야 살린다

    [데스크 진단]현대상선은 죽일 각오해야 살린다

    엄마가 어느 날 형에게 용돈 10만 원을 주고 동생과 적당히 나눠 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 때문에 형제가 싸우면 10만 원을 도로 가져갈 것”이라고 단단히 일렀다. 형은 잠시 고민한 뒤 동생에게 3만 원을 건넸다. 동생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면 형은 7만 원, 동생은 3만 원을…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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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민심을 이길 순 없다

    [데스크 진단]민심을 이길 순 없다

    아일랜드는 20세기 초반 독립할 때까지 700년 이상 영국 지배를 받았다. 영국 고관대작들은 아일랜드의 비옥한 지역에 관리인을 파견해 대농장을 운영토록 했다. 이 관리인은 영국 본국 고용주를 대신해 아일랜드 농민을 착취했다. 영국의 고관대작은 아일랜드 땅을 밟지도 않고 막대한 수익을 …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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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철밥통과 다이아몬드밥통

    [데스크 진단]철밥통과 다이아몬드밥통

    1990년대까지만 해도 승진을 원하지 않는 일선 세무서 하위직 공무원이 꽤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승진을 해서 국세청 본청이나 지방국세청에 가기보다는 연고가 있는 세무서에서 편하게 근무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친한 전직 국세청 고위 관료 A 씨의 설명이다. 그는 …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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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조선업, ‘좋은 시절’과 ‘대마불사’

    [데스크 진단]조선업, ‘좋은 시절’과 ‘대마불사’

    ‘풍전등화’ 한국 조선업에도 좋은 시절이 있었다. 10여 년 전, 울산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를 찾은 적이 있다. 이 협력업체는 조선소에서 일하다 정년퇴직한 근로자들이 모여 만든 실버 회사였다. 블록(배의 일부분) 조립 일감을 받아 용접해 납품하는 일을 했다. 당시 만난 은퇴 근로자들의…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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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성공적 구조조정을 위한 요건

    [데스크 진단]성공적 구조조정을 위한 요건

    2010년 12월이었다. 경기 과천시의 한 대형 음식점에서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들과 출입기자들이 송년회를 열었다. 윤증현 당시 장관이 단상에 섰다. 양복 윗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한 인사말 자료를 꺼내다가 “아이고 마, 오늘은 그냥 생으로 할란다”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출…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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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무저갱 세대’ 구하기

    [데스크 진단]‘무저갱 세대’ 구하기

    청년 실업률이 최악이라는 소식을 듣고 몇 해 전 만난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의 40대 사장 A 씨가 떠올랐다. 2006년 창업주인 부친이 갑자기 쓰러지자 그는 경영을 맡아야 했다. 직원들이 동요했고, 협력회사들은 “젊은 사장을 믿지 못하겠다”며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초짜 사장은 …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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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한국야쿠르트 ‘사람과 기계의 만남’

    [데스크 진단]한국야쿠르트 ‘사람과 기계의 만남’

    생각해 보니 당신은 언제나 그 자리에 계셨어요. 오래전부터 줄곧…. 저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엔 아파트 경비아저씨들과 함께 슬퍼하셨죠. 제 손을 붙잡고 동네를 걷는 딸에겐 “엄마랑 오늘 좋은 시간 보내 좋겠다”고 활짝 웃어주시죠. 가끔 출근길에 …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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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진단]‘유커 러시’ 대처법

    [데스크 진단]‘유커 러시’ 대처법

    15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과학과 문화 수준은 유럽을 능가했다. 종이, 나침반, 화약, 인쇄술 등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발명품은 모두 중국에서 나왔다. 그랬던 중국이 유럽 국가들에 밀리기 시작했다. 바다를 놓친 것이 큰 패인(敗因)이었다. 포르투갈 함대는 인도로 가는 뱃…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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