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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오쿠야마 신지 한국P&G 사장

    ‘하늘에 차오른 달, 허리를 굽혀 잘자요 인사한다.’ 오쿠야마 신지(奧山眞司) 한국P&G 사장(46)이 최근 아들(8)과 잠자리 준비를 하다 있었던 일을 담은 하이쿠(俳句·일본 고유의 단시)다. 오쿠야마 사장은 2003년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하이쿠를 쓰기 시작했다. 보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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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대표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대표(47)와의 인터뷰는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YMCA 체육관에서 이뤄졌다. 체육관 대관 시간 때문에 촉박하게 사진 촬영을 마친 벅월터 대표는 “내 농구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올해로 한국 생활 21년째를 맞은 벅월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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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윤문석 VM웨어 한국지사장

    “난(蘭)이 죽거나 시들면 마음이 아파 일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30층 집무실에서 만난 윤문석 VM웨어 한국지사장은 난에 물을 주고 있었다. 윤 사장은 항상 책상 밑에 난 물받이 전용 그릇을 놓아둔다. 주말이면 눈비가 내려도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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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김수한 LG상사 트윈와인 대표

    1990년대 초 LG상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실적 보고를 받으러 방문하기로 한 한국 본사 사장이 그에게 아이스와인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실적 탓에 기분이 상한 사장은 와인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돌아갔다. 몇 달 뒤 그는 동료들과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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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박준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

    2008년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 그가 알록달록한 자전거용 옷을 입고 선글라스에 헬멧까지 쓴 채 나타나자 직원들은 당황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그의 파격적인 복장에 가끔씩 놀란단다. 3층 사무실로 가기 위해 타고 온 자전거를 어깨에 둘러메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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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겐지 나이토 한국인피니티 대표

    그의 시작은 대학교에 다니던 아들의 방을 들여다본 것이었다. 아들 녀석이 침대에 걸터앉아 전자기타를 치고 있었다. 수준급 실력은 아니지만 솜씨가 나쁘지 않아 보였다. 본래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였지만 여느 직장인이 그렇듯 바쁜 회사 생활과 해외 근무 속에서 청

    •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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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

    성공은 남다른 사람에게 찾아온다. 그래서 많은 이는 비범하지 못한 스스로를 한탄한다. 하지만 수많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비범해질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다만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그 무기는 바로 ‘시간’이다.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의 티스푼은 어떻게 평범

    •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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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강윤구 건보심사평가원장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원장은 여성들에게 포위당한 최고경영자다. 일반 직원 1700명 가운데 여직원이 73%에 이르고, 그 위로 차장 247명의 성비는 91명 대 156명으로 역시 여초(女超)이다 보니 이런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여성 간부’는 앞으로 더욱 늘어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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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

    그녀가 움직이는 곳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개인 책상, 회의용 탁자, 그리고 승용차에도, 휴대용 가방에도 늘 메모지와 펜과 책이 한 몸처럼 붙어 다닌다. 어쩌다 실수로 메모지를 놓고 온 곳에서는 양해를 구한 뒤 옆 사람의 수첩을 한 장 찢어 빼곡히 메모할 정

    •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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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김순진 놀부NBG 회장

    흡사 작은 박물관 같았다. 9일 놀부NBG의 고급한정식 전문점인 수라온 반포점(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자 연적, 비녀, 은장도, 항아리 등이 은은한 흰색 조명을 받으며 매장 여기저기에 자리 잡고 있었다. 모두 김순진 놀부NBG 회장이 전국을 다니며 직접 모은 것이다.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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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 오대수(최민식 분)는 누군가에게 납치돼 허름한 방에 갇힌다. 탈출을 꿈꾸며 지낸 15년, 어느 날 갑자기 그는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오대수는 자신을 납치했다 다시 풀어준 누군가를 향해 내뱉는다. “고지식한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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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정철종 모토로라 모빌리티 코리아 대표

    모토로라 모빌리티 코리아 정철종 대표(50)는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페달을 밟는다. 자신의 애마(愛馬)인 산악자전거(MTB)를 끌고 느릿느릿 분당 탄천의 자전거 도로로 향한다. 반드시 스피드를 낼 필요는 없다. 그래서 타이어 폭이 좁아 속도가 잘 나는 로드 사이클이나 하

    • 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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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독약품 1층 로비에서 만난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55)은 기자에게 사무실까지 계단으로 같이 걸어서 올라가자고 제안했다. 그의 사무실은 건물 19층. 김 회장은 “혹시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도 ‘걷기를 즐긴다’고 의심하실지 모르니 직접 보여드리

    • 20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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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 정수연 대표

    탁자에는 10년도 더 된 빛바랜 사진이 여러 장 놓여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그는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빙긋 웃고 있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텐트에서는 그의 아내와 자녀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있었다. 여행의 추억이 오롯이 담긴 사진을 한 장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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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볼보트럭 첫 아시아인 CEO 민병관 사장

    “볼보그룹이 트럭부문에서 아시아인 최고경영자(CEO)를 채용하고 있는 곳은 한국이 유일합니다. 직원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 제가 떠난 뒤에도 서양 사람이 아닌 한국인이 계속 이 자리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은퇴 후를 위해 20

    • 20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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