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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日도요타 간부의 친필편지

    지난해 12월 말 생각지도 못한 편지 한 통이 회사로 배달됐다. 일본에서 온 편지였는데 발신자의 이름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었던 지기라 다이조(千吉良泰三) 씨. 그는 4년간의 한국 지사장 역할을 마치고 지난해 1월 일본 본사로 돌아갔다. 봉투 겉면에는 정성들여 손

    •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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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금융위기가 MB에게 준 행운과 불행

    가끔 MB는 운이 좋은 리더라는 생각이 든다. 연간 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강국을 의미하는 ‘747공약’만 해도 그렇다. 2009년 집권 2년차에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정권 후반기로 갈수록 “747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며 끊임없이 시

    •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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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난 정말 애플이 무섭다

    13일로 애플의 아이폰을 쓴 지 딱 1년 됐다. 지난해 말까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750만 명. 하지만 1년 전 이맘때만 해도 100만 명이 채 되지 않았으니 필자는 스마트폰에 관한 한 나름 얼리어답터(새로운 제품을 앞장서 사용하는 소비군)인 셈이다. 1년간 바뀐 생활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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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금융시장, ‘디테일’이 승부 가른다

    지난해 9월 초 휴대전화를 분실하고 신기종으로 교체하느라 전화번호를 바꿨다. 곧바로 거래하는 3개 은행의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직접 연락처를 변경했다. 2개 은행은 즉시 개인정보를 수정해 중요한 문자메시지가 별 탈 없이 날아왔다. 문제는 나머지 한 곳이었다. 한 달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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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10년 전, 10년 후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11년이 밝았다. 앞으로 10년 동안 어떤 국가와 기업이 성장하고, 누가 루저가 될까.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2000년은 미국의 시대였다.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압도적인 1위였다. 일본의 2배에 달했고, 6위였던 중국의 9배였다. 한국은

    •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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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아파트와 마치즈쿠리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산타클로스는 정신없이 바빴을 것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하룻밤 안에 선물을 날라 주는 일은 분명 불가능한 과업임에 틀림없다. 예전에 정재승 KAIST 교수가 산타클로스의 배송속도를 계산한 적이 있다. 선물을 받을 만한 지구촌 착한 어린이를 4

    •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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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소형차가 안 팔리는 이유는

    국내 한 자동차회사가 최근 내놓은 소형차를 며칠 전 시승할 기회가 있었다. 운전을 해 본 결과 기존 소형차보다 상품성이 크게 높아져서 침체된 소형차시장을 부활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그렇다면 왜 국내 소비자들은 그동안 경제적인 운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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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뒤로 나는 ‘좌우의 날개’

    5일 작고한 리영희 씨가 생전에 펴낸 책들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봤다. 그의 분석과 전망, 그리고 그가 꿈꾸던 세상도 오늘의 눈으로 보면 허점이 꽤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지식인의 숙명이다. 그렇지만 외눈박이 물고기로만 살도록 강요받던 세상에서 “새는 좌우의

    •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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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외국인 임원이 능사는 아니지만…

    터키 이스탄불의 한 호텔 헬스클럽에서 일하는 음마흐 씨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를 갖는 게 소원이다. 그는 “현재 노키아 휴대전화를 쓰고 있는데 갤럭시가 기능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나다. 주위에서 다들 갤럭시를 사고 싶어 한다. 1000터키리라(약 76만 원)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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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론스타가 남긴 ‘은행해서 돈 버는 법’

    수년 전 모 시중은행 행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날 일이 있었다. 이 은행이 리딩뱅크로 입지를 다져가던 시점이라 은행 경영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정작 질문은 행장이 많이 하는 바람에 제대로 물어볼 틈을 잡지 못했다. 그가 기자에게 물어본 주제는 금융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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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주택 재고시대의 생존전략

    들판에 야생 양 한 무리가 있었다. 멀리서 사냥꾼 한 사람이 다가와 양 한 마리를 잡아 죽였다. 나머지 양은 ‘설마 내가 잡혀 죽겠느냐’는 생각에 이렇게들 말했다. “그냥 내버려두자. 설마 사냥꾼 한 사람이 우리 모두를 없앨 수 있겠어?” 하지만 야생 양들의 기대(?)

    •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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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최태원 회장의 한국식 건배사

    어느 사회, 어느 모임에서건 건배사는 있다. 그렇지만 한국처럼 ‘창의적인’ 건배사가 발달한 나라는 드물다. 얼마 전에는 모임의 성격별로 다양한 건배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건배사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다. 최근 열린 서울 주요 20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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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F1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달 24일 전남 영암군에서 펼쳐진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가 끝난 지 2주가 지나면서 냉정한 평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F1의 유치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치적 산물이었다거나 처음부터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무리한 행사였다는 비판이 많다. 축구선수도, 축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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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韓美 창업부자 24명 vs 71명

    태광그룹 뉴스를 접하다 문득 각국의 부자 가운데 창업자와 상속자의 분포가 궁금해 웹 서핑을 시작했다. 일주일이 지나도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자료를 찾을 수 없어 근사치로 한국과 미국의 100대 부자를 비교해봤다. 미국은 당대에 부를 성취한 창업부자가 71명이

    •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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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공무원들 콩밭에 마음이 가 있다는데…

    아는 후배가 12월에 결혼을 한다. 그의 신랑은 기획재정부 공무원이다. 한때 이 후배는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고 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로 예정된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때문이었다. 직장이 서울에 있는 후배는 결혼하면 부처 이전 뒤에 따로 살아

    • 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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