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따라 내 맘대로 디자인하는 맞춤형 냉장고 삼성 냉장고 비스포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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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발표하고 첫 번째 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해내는 프리즘처럼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변화하는 냉장고 ‘비스포크’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제품은 비스포크 냉장고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로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내 주방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1도어에서 4도어까지 8개 타입의 모델이 있어 가족 수,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맞춰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다. 4도어 프리스탠딩 타입을 제외한 제품은 ‘키친핏(Kitchen Fit, 주방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을 적용해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가 있다. 평균적 주방가구 깊이에 맞춰 냉장고 깊이를 700mm 이하로 설계해 냉장고가 돌출되지 않고 높이도 1853mm로 통일했다.

2도어 제품을 사용하던 1인 가구 소비자가 결혼 후 1도어를 추가해 사용하거나, 자녀가 생겨 4도어 키친핏 제품을 하나 더 붙여 구성할 수 있는 것도 혁신적이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많은 양의 음식 보관이 필요해질 경우 김치플러스 모듈을 추가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추가 구성해도 원래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어우러지며 전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연출이 가능하다.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 선택해 취향에 맞는 주방 연출

비스포크 냉장고는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추후 교체도 가능해 편리하게 나만의 주방을 꾸밀 수 있다.

도어 전면 패널 소재는 3가지로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 ▲부드러운 광택이 나는 새틴 글래스(무광) ▲화려한 색감을 살린 글램 글래스(유광)가 있다.

색상은 화이트ㆍ그레이와 같은 기본 색상은 물론 네이비ㆍ민트ㆍ핑크ㆍ코럴ㆍ옐로 등으로 각 소재의 특성에 맞는 9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다. 도어가 2개 이상인 냉장고의 경우 각 도어마다 다른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창의적인 디자인 조합도 가능하다.

국내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슈퍼픽션(SUPERFICTION)’과 협업한 제품도 선보인다. 슈퍼픽션의 인기 캐릭터를 도어 패널에 사용해 집안에 유명 작품을 들여놓은 것 같은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총 6가지 제품이 있으며 출시 후 1년 동안 한정 판매한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출고가는 104만9천원∼ 484만원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변신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라이프스타일 공간인 ‘#Project PRISM’을 마련했다. 비스포크 냉장고를 중심으로 1인 가구, 신혼 부부, 맞벌이 부부 등 6가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꾸며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Project PRISM’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에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리즘 콘서트’, 토요일에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리즘 스토리’, 일요일에 유명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거나 미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프리즘 다이닝’ 등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인 ‘삼성코리아(SamsungKorea)’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601호 ▶ 5인 가족

“식구가 많으니까 보관할 식재료나 음식도 많아요. 오래 두고 먹을 김치 보관과 숙성 기능도 꼭 필요하죠. 주말 아이들 간식이랑 남편의 안주 재료인 냉동 식품 보관 공간도 넓었으면 좋겠어요. 애들이 자주 냉장고 문을 열다 보니까 지문도 많이 안묻었으면 해요.”

5인가족 [3자녀] 4도어 + 김치플러스, 코타 차콜 & 새틴 그레이

식구수가 많아 식재료 분리 필요 / 아이들 간식이 많음

주말엔 냉동 식품 선호 / 김치 보관 및 숙성 필요

감자/바나나, 곡류, 와인 등 다양한 식재료 전문 보관 추구

○ 501호 ▶ 싱글남 [30대]

“집에서 식사를 거의 안해서 냉장1칸, 냉동1칸이면 충분하죠. 냉동실엔 닭가슴살, 냉장실엔 가끔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과 생수랑 맥주 정도만 보관하면 딱 좋아요.”

1인 가구 [남] 2도어 (상 : 냉장 + 하 : 냉동), 아트콜래보 레드

푸들을 키움 / 운동매니아 / 외식을 주로 함 / 주방이 작음

맥주와 닭가슴살을 보관 /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

○ 401호 ▶ 공용치킨 [여성3인]

“다들 취향이 제각각이에요. 고기, 해산물, 채소같은 입맛 취향부터 컬러 취향까지 다 다른데, 각자의 냉장고가 있으니 너무 좋아요. 제일 좋은 건 컬러가 모두 다른데도, 붙여놓으니 마치 우리처럼 너무 잘 어울린다는 거에요.”

공용키친 [여성 3인] 1도어 (냉장 + 냉장 + 냉장 + 냉동)

코타 화이트 & 글램 핑크 & 코타 민트 & 코타 화이트

공용키친을 쓰는 성향이 다른 세 여성

각각의 독립된 냉장고 +독립된 라이프스타일

○ 301호 ▶ 신혼 부부

“새 집에 맞는 예쁜 냉장고가 필요했어요. 나중에 컬러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좋았구요. 둘이 같이 요리를 자주 해먹는데, 걱정이 되시는지 양가에서 반찬도 많이 주세요. 김치를 많이 먹지는 않는데 항상 챙겨주셔서 김치 보관 공간도 필요해요.”

신혼부부 [허니문] 4도어 키친핏 + 1도어 (변온)

글램 화이트 & 글램 핑크 / 각자의 컬러 취향이 반영된

키친 인테리어 / 저녁이 있는 건강한 삶을 추구

인덕션과 어울리는 글래스 소재 선호

○ 201호 ▶ 싱글녀 [30대]

“평일은 주로 회사에서 밥을 먹고 오는데 주말에는 친구들과 모여서 요리를 해먹죠. 대형 냉장고까지는 필요 없지만, 고양이 간식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냉장실은 넉넉한 공간이 있어야죠.

1인 가구 [여] 1도어 (변온) + 2도어 (상 : 냉장 + 하 : 냉동)

새틴 옐로우 & 새틴 코럴 & 새틴 네이비

요리를 즐김 / 모임을 위한 요리 재료 보관

고양이 간식 냉장 보관 / 2칸보다는 조금 더 넉넉하게

키친을 돋보이게 할 과감한 컬러 선택


○ 101호 ▶ 쌍둥이 4인 가족

“신혼 때는 원래 4도어를 썼는데, 쌍둥이들 이유식 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공간이 더 필요해서 김치플러스를 붙였죠. 컬러도 저희 취향에 어울리게 맞췄어요.”

4인 가구 [2자녀] 4도어 키친핏 + 김치플러스

코타 화이트 & 코타 민트 / 이유식을 하는 유아 2명

신선한 채소 보관을 위한 큰 냉장 공간 필요

아이들의 성장을 대비해 큰 용량 원함

기획/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goldengirl#골든걸#삼성전자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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