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과 직접 대화할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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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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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 백악관 NSC보좌관
“시기- 방법 동맹국과 협의중”

제프리 베이더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사진)은 6일(현지 시간) “북한과 직접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미 대화의 시기와 방법은 동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더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6자회담 프로세스가 올바른 틀이고 비핵화가 회담 의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2005년 9·19선언이 여전히 구속력이 있다는 점을 북한이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북한과의 양자회담을 평양에서 하건 다른 곳에서 하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베이더 보좌관은 “양자회담은 6자회담을 전제로 열려야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며 영변(경수로 발전소)을 세 번째 사는 일도 없을 것이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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