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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불출마 ‘제주 갑’ 전략공천설에 “밀실야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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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불출마 ‘제주 갑’ 전략공천설에 “밀실야합” 비판

뉴스1입력 2020-01-15 17:28수정 2020-01-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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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박희수 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5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4선 중진인 강창일 의원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시 갑 선거구를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하자 그간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표밭을 다져 온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희수 예비후보(58·전 제주도의회 의장)는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의 결정권을 무시하고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지역의 후보로 내세우는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어 “중앙당의 일방적 결정은 후보자 뿐 아니라 도민들도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공천에 따라 향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밀실야합에 의한 전략공천을 주도한 세력으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거에도 똑같은 일을 당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의회 의원에 당선됐었다”며 “승리할 자신이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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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한 건 이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문윤택 예비후보(52·제주국제대 교수)도 마찬가지였다.

문 예비후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선을 통해 민심이 어디로 향하는지 확인한 뒤 후보를 내는 게 절차상 맞지 않느냐”며 “경쟁력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지역으로 보내면 될 뿐이다. 왜 전략공천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공천 대상지만 결정된 것이지 아직 인물이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문재인 대통령 팬 카페인 ‘문팬’ 제주지역 대표 김상균씨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도민 의견수렴이나 객관적 지표 없이 전략공천이 이뤄진다면 대표직을 사퇴하고 뜻이 같은 문팬 회원, 민주당 권리당원과 함께 저항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강창일 의원을 포함한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선거구 13곳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대표적인 제주 출신 친문 인사인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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