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MB정부 국무차장 육동한 등 경제관료 3명 영입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5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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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고향 춘천서 모든 자산 던져 최선 다할 것"
한경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 한명진 전 방사청 차장

더불어민주당은 15일 MB정부에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낸 육동한(61) 강원연구원장, 한경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등 경제관료 출신 인사 3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육 원장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한 후 국무총리실에서 국정운영실장과 국무차장을 거쳤다. 그리고 2014년 8월부터 강원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육 원장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고향 춘천에서 제가 가진 모든 자산을 던져 최선을 다하겠다”며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MB정부에서 국무차장을 지냈으며 김황식 전 총리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도 참여했다. 때문에 보수 진영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육 원장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영입 대상이 된 기억은 제 기억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입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국내에 산적한 많은 구조적 문제들, 시대가 젊은이들을 위해 해나갈 일을 하는데 민주당이 시대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이라는 큰 흐름에 제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한 전 부지사는 진주 을 출마를 예고했다. 그는 “오랜 공직 경험을 토대로 지방분권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치입문을 결심했다”며 “특히 진주시의 발전에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금융 경험을 활용해 진주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차장은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 또한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와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한 경제관료다. 참여정부 때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농어촌 지원 정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 전 차장은 “30년을 기재부와 방사청에서 예산 및 경제 관련 일을 했다”고 강조하며 “돈이 도는 지역경제, 잘 풀리는 산업경제를 위해 예산 관련 능력을 국회에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며 “호남에서 민주당을 배신하고 지역에 안주하는 야당의 후보를 반드시 꺾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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