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불우이웃 돕는 분들 덕에 어려워도 함께 발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7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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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주 정이 많아서 어려운 이웃을 보면 열심히 돕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어려워도 함께 힘을 내면서 발전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내 주요 나눔단체 대표 및 홍보대사 청와대 초청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최불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인 배우 안성기, 월드비전 홍보대사 탤런트 박상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이연복 셰프,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 등 국내 주요 나눔단체 홍보대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전달식으로 진행되던 행사를 국내 15개 단체 대표자로 초청자를 확대했다. 나눔과 기부 문화의 확산 의미를 담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나눔과 기부 운동을 하는 단체들, 또 열심히 실천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면서 “그러나 다 함께 모실 수가 없어서 설립의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립이 됐다거나 또는 활동이 활발해서 상징성이 있는 그런 15개 단체만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우리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되돌아보고, 형편이 되는대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가적으로는 정말 상당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내부를 살펴보면 아직도 무역 규모라든지 우리의 국민 소득 규모가 체감되지 않는 그런 어려운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어려운 분들을 돕고 보살피는 것이 사실 정부가 해야할 일인데, 정부가 다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민간에서 많은 노력들을 해주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모든 단체에 대해서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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