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내가 말한 뜻 그게 아니라…전사자 폄훼 논란 무조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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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2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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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황진하 의원과 안형환 대변인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처참하게 부서진 마을에서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11월 24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황진하 의원과 안형환 대변인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처참하게 부서진 마을에서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12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전사한 장병들을 폄훼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전사자 유가족과 해병 장병, 국민에게 이유를 불문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 포럼에서 `북한의 도발 당시 전사한 해병용사 2명이 전사자가 아니다'고 제가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절대로 본의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황 의원이 극동문제연구소 주최 포럼에 참석해 "군인 사망자 2명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전사가 아니다"며 "(한 명은) 대피호에 있다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파편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황 의원은 "포럼에서 북한포병 능력이 우수하고, 북한이 도발을 통해 전술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 북한의 능력은 보잘 것 없다는 요지로 `170발 중 50%도 안 되는 80발만 연평도에 떨어졌고, 2명의 전사자 밖에 안 나온 것은 천행'이라고 말했다"며 "이러한 발언의 의도가 전사자들을 폄훼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사자가 아니라고 말하거나 담배를 피우다 죽어서 전사자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한 적이 없다"며 "전사한 서정우 하사 유가족에게는 일단 전화연락이 돼 사과 말씀을 드렸고, 이유를 불문하고 유가족 여러분과 해병 장병에게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전사 해병 입관식..합동분향소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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