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文대통령, 국민 개·돼지로 보고 능멸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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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5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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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사진=뉴시스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사진=뉴시스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가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했다”고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기자회견이랍시고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는데도 가만있으면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보고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라며 “세상은 북한체제와 비슷한 전체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 압도적인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며 “우리의 소중한 나라를 계속 이어갈 후세를 위해서라도 분연히 일어나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로 하루라도 빨리 되돌리자”고 주장했다.

앞서 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전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언급하며 “북한 비핵화엔 전혀 관심 없고 그저 김정은의 환심 사기에 바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한의 비판세력을 오히려 주적처럼 적대하고 온갖 추잡한 비리는 우격다짐으로 뭉개버린다”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포악한 독재정권의 말로는 참으로 비참했다”고 힐난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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