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사건, 제2의 최순실 사건 가능성…2년 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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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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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조국 사건 전개 과정을 보니 제2의 최순실 사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리고 “단순한 조국 게이트가 아니라 이건 청와대, 법무부, 법원조차 연관된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번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곪아 터질 날이 온다”며 “2년 후 보자. 지금은 모든 의혹을 은폐하더라도 2년 후면 반드시 밝혀진다”고 덧붙였다.

사진=홍 전 대표 페이스북
사진=홍 전 대표 페이스북

홍 전 대표는 “너희들(문재인 정권)이 박근혜(전 대통령) 수사할 때처럼 똑같이 당할 것”이라며 “세상에 비밀은 없다. 조국 사건을 시발로 문재인 정권은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자기 상관의 비리를 수사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지금 윤 총장이 얼마나 곤혹스러운지 잘 안다”면서도 “비굴하게 살지 말자, 인생은 짧다”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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