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를 3869명으로 정정했다.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는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 채 사망하거나 병원 과부하 등으로 누락된 사망자 등을 확인해 재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2579명보다 1290명 많다. 재집계를 통해 사망자수가 기존 대비 약 50% 늘었다는 의미다.
우한시는 코로나19 지정 병원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몇몇 병원이 사망자 등 관련 정보를 적시에 보고하지 못해 누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통계는 시의 핵심 검사 시스템, 확진자 발생장소 보고, 발열 검사소, 병원, 격리시설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비교해 정정한 것이다.
누적 확진자수도 정정됐다. 325명의 확진 사례가 추가 확인돼 누적 5만333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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