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7.3% 반등…중도·보수층 지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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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4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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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리얼미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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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7.3%로 일주일 만에 반등, 4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포인트 오른 47.3%(매우 잘함 27.5%, 잘하는 편 19.8%)를 기록한 것으로 14일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포인트 내린 48.8%(매우 잘못함 35.3%, 잘못하는 편 13.5%)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3.9%.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런 회복세는 여야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세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2주째 소폭 하락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하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5.2%.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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