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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스마트폰, 100% 도청…약혼반지 대용으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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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스마트폰, 100% 도청…약혼반지 대용으로 유행”

뉴시스입력 2019-07-24 12:10수정 2019-07-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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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 불구 생활필수품으로 보급률 20% 넘어

북한에서 휴대전화는 상당히 비싸고 당국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지만 보급률이 20%를 넘었으며,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일본 아시히(朝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소식통으로부터 2015년에 나온 개량형 ‘아리랑 151’ 스마트폰을 입수했다며 이 스마트폰에는 모두 38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있고 카메라도 내장돼 있다고 전했다.

제품 소개 동영상에 따르면 내부 저장용량은 32기가바이트이고 두께는 7.65㎜, 무게는 148g이다. 부품은 중국과 러시아 부품이 많이 사용됐다.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을 방문한 한국 기자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북한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목격했는데 이는 휴대전화가 북한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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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급이 늘어나면서 각지의 음식 가격이 평준화되기도 했다. 이는 더 싼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정보를 교환한데 따른 것이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고 싶은 상인들에게도 휴대전화는 없어선 안 된다. 도로와 철도의 단속 활동 산나물 자생지 등 생활정보를 교환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휴대전화 가격은 매우 비싸다. 평양에서 4인 가족의 1달 최소 생활비가 100달러(약 11만8000원)인데 ‘아리랑’은 620달러, ‘평양’은 740달러나 하며 가장 싼 구식 휴대전화도 270달러나 나간다.

아사히는 북한개혁방송 김승철 대표를 인용해, 몇년 전부터 북한에서는 휴대전화를 약혼반지 대신 여성에게 주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중동에서 소셜미디어가 ‘아랍의 봄’을 촉발했던 것같은 일은 북한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 소식통은 말했다. 북한은 2004년 4월 평안북도 용천에서의 열차 폭발사고 이후 한동안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2008년 재개했는데 이는 100% 도청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북한 휴대전화는 또 국내에 국한된 인트라넷 통신만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인터넷과 연결할 수 없다.

휴대폰 보급이 늘어 24시간 모든 휴대전화를 도청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통신 내용은 당국이 자동으로 기록해 3년 간 보존하도록 돼 있어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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