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남부 토네이도, 댈라스에만 이틀간 9개 강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4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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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테네시주 등에도 여러 건
주민 4명 죽고 수만명 정전피해

미국 텍사스주와 아칸소, 오클라호마, 미주리주 일대를 강타한 저기압성 폭풍 토네이도 가운데 댈라스 지역에서만 20~21일간 9개가 발생해서 많은 피해가 났다고 미 국립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북부 텍사스 지역에서 22일 피해조사가 끝난 뒤에도 다시 여러 개의 트위스터가 돌발했으며 특히 인구가 밀집해 있는 댈라스 북부 지역에 가장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EF3등급의 토네이도는 최고시속 225km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가졌으며 지상에서도 25km이상의 범위를 휩쓸었다.

텍사스에서 일어난 다른 토네이도들도 평균 시속 130~218km의 위력을 가졌다. 강풍에 전선이 끊겨 한 때 15만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사망자와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일부 고속도로도 통행이 제한된 상태이며 오클라호마주와 아칸소주도 토네이도가 이동하면서 4명이 죽고 수 만명이 정전 피해에 직면했다.

기상청은 아칸소주 서쪽 끝에서 두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아칸소주 북부와 테네시주 멤피스를 강타한 다른 토네이도는 EF1 급이었다고 밝혔다.

【댈라스(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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