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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제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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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제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특정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18 19:56수정 2019-09-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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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정된 용의자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
사진=영화 ‘살인의 추억’ 포스터

영화 ‘살인의 추억’ 소재로 쓰이는 등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으로 꼽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특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일어났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최근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찾았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출소한 전과자들의 DNA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연쇄살인사건 10건 중 2건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한 인물은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라고 전했다. 경찰은 잔여 증거물의 감정을 추가로 의뢰하고, 수사기록 정밀 분석 등을 통해 특정한 용의자와 해당 사건의 관련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이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15년인데, 마지막 범행이 지난1991년 4월 3일 벌어져 이미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그러나 유가족 측과 현지 주민들은 불안감 등을 이유로 재수사를 요구해왔다.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화성경찰서 강력반직원들이 시간이 흐른 뒤를 가정한 한 범인의 몽타주를 걸어놓고 수사업무를 하고있다. 이들은 공소시효와 무관히 수사본부를 해체하지 않고 이 사건을 계속 추적하기로 했다. 동아일보DB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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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찰은 연인원 180만 명을 투입해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수사방식의 한계로 끝내 검거에 실패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03년 개봉된 영화 ‘살인의 추억’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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