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이탈리아 1차 입국 309명 중 유증상 11명…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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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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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지난 1일 임시 항공편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우리 국민과 가족 등 300여 명이 귀국한 가운데, 이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 항공편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그 가족 총 309명은 어제 오후 2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기내에 탑승하기 이전에 발열체크를 실시했고,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는 좌석을 분리해 탑승하게 했다”며 “입국 이후에도 공항 내에 설치한 별도의 입국 게이트에서 검역을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 유증상자로 확인된 11명이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귀국 교민 등은 전세버스를 통해 재외국민 임시생활로 이송·입소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앞으로 양성이 확인될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예정이며, 그 외 교민들은 임시 생활시설 내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고 했다.

한편 이탈리아 교민 귀국을 위한 2차 임시 항공편은 이날 오후 4시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에서 205명의 재외국민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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