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가족 코로나19 확진에 중국행 불발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1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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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 중국슈퍼리그 텐진 테다 감독이 가족 구성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발이 묶였다.

독일 뮌헨 지역지 아벤트자이퉁은 31일(한국시간) “슈틸리케 감독이 가족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가족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14일 동안 독일에 격리된 채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가족 구성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주일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에 의해 슈틸리케 감독은 내달 7일에나 이동할 수 있다.

지난주 중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던 슈틸리케 감독은 왓츠앱 등을 통해 코치진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선수들을 마주보고 팀을 이끄는 것과 차이가 있다.

다음달이 되더라도 곧장 텐진의 팀 훈련을 지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중국 입국 자체가 어려운데다 입국이 허용되더라도 또 다시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다. 그해 9월부터 텐진 사령탑을 맡고 있다.

2월22일 개막 예정이던 중국슈퍼리그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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