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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 안 따를 것”…UAE 경찰, SNS 선동글 올린 유럽 여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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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 안 따를 것”…UAE 경찰, SNS 선동글 올린 유럽 여성 체포

카이로=이세형특파원 입력 2020-03-26 15:46수정 2020-03-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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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외출 자제 캠페인’을 무시하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린 유럽 국적의 여성이 체포됐다.

25일 현지 영문매체인 ‘더 내셔널’에 따르면 UAE 당국에 체포된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계속해서 외출 자제 캠페인을 안 따를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UAE 경찰은 이 여성에게 정부의 안전 조치를 따르지 말라고 선동한 혐의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죄 판결을 최종적으로 받을 경우 징역형과 함께 20만~100만 디르함(약 6700만~3억5000만 원)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

중동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UAE에서는 26일 기준 333명(사망자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UAE는 ‘중동의 관문’이란 명성에도 불구하고 25일부터 2주간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자국내 쇼핑몰과 관광시설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막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최초 감염자가 확인된 뒤 2주만에 총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터키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 뉴스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중동 국가 중 이란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아지자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터키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자극적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소셜미디어에 올린 혐의로 410명을 체포했다. 터키 안팎에서는 가짜 뉴스 단속을 이유로 터키 당국이 반정부 활동을 펼치는 정치단체와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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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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