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 16개 설치…하루 최대 2000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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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6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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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6일 오후 1시부터 인천공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1시부터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감염 여부 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오픈 워킹스루형’이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다. 선별진료소 내 검체채취 칸막이 공간을 각각 8개씩, 총 16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선별진료소는 야외공간에 벽면 없이 설치되며, 자연 바람으로 실시간 환기를 진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반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2~3명, 승차 검진의 경우 1시간에 6~8명 정도 검체를 채취하고 있으나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12명가량의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며 “우선 유럽 입국 외국인 전체와 미국 단기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1일 최대 2000여명를 검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10명,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31명, 군 인력 35명, 건강보험공단 직원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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