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국내 U턴 협력사 지원기업에 공정위 평가 가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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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협력업체 지원 방안… LG전자 “올 550억 무이자 대출”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로 유턴하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기업에 혜택을 준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전자업체 ㈜유양디앤유를 찾아 전기·전자분야 단체장 및 기업 대표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협력사의 어려움은 결국 대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며 협력사를 지원하는 기업에는 공정거래협약평가 때 가점을 준다고 밝혔다. 가점을 받은 기업은 공정거래협약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수 등급을 받으면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정부 사업 입찰 때 가점 부여, 정책금융 우대금리 적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간담회에 참여한 LG전자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대한 상생 지원 계획을 내놨다. LG전자는 해외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협력사들이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량을 늘리면 구매 물량 보장, 무이자 자금 대출, 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00억 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 지원 규모를 올해 550억 원으로 늘리고 자금 지원 일정도 작년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공정위#유턴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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