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사이 74명 추가…총 1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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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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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본관리본부 본부장.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본관리본부 본부장.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7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6명이 확진되었다”며 “이중 139명이 격리 입원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1만195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며, 2707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전일 오후 9시 이후 새로 확인된 환자 74명 중 62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2명은 그외 지역에서 확인되었다”면서 “시·도와 관계없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44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14명(사망자 1명 포함), 새로난 한방병원 관련 1명, 나머지 15명은 현재 조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 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 격리 수칙들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4475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그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하여 확진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명단을 확보하여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해서는 방역대책본부의 즉각 대응팀이 경북도와 함께 감염원 조사와 방역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며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 금일 확인된 14명과 전일 2명을 포함한 것이며 의료진 등 직원은 5명 입원환자는 11명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또한 “해당 병원 내의 환자 발생이 주로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병동에 입원해있던 환자 9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여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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