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코로나19’ 확진자 67명과 접촉…모두 자가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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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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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의 한 편의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21일 오전 
1시30분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군 제615비행대대 소속 A씨(22·남)는 13일 휴가차 고향 대구를
 방문한 뒤 18일 오후 8시21분쯤 항공편으로 제주로 돌아왔으며 부대 복귀 직전 이 편의점에서 식사했다. 뉴스1
21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의 한 편의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21일 오전 1시30분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군 제615비행대대 소속 A씨(22·남)는 13일 휴가차 고향 대구를 방문한 뒤 18일 오후 8시21분쯤 항공편으로 제주로 돌아왔으며 부대 복귀 직전 이 편의점에서 식사했다. 뉴스1
제주도내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6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첫 번째 확진환자인 군 장병 A 씨(22·남)의 주요동선을 공개했다. A 씨는 20일 오후 4시30분경 코로나19 1차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결과 최종 확진자로 확인됐다.

A 씨는 휴가기간인 지난 13일 대구를 방문했다가 18일 티웨이항공 TW809(오후 7시25분 출발, 대구-제주)를 통해 입도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8시28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오후 8시40분경 부대 인근에 내렸다. A 씨는 부대 앞 편의점에 들른 후 복귀했다.

A 씨는 현재 양호한 상태이며, 제주대학교 격리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A 씨가 탑승했던 티웨이항공 TW809편의 탑승자 명단과 인적사항 정보를 확보한 후 A 씨 좌석 중심으로 좌·우·앞·뒤 3열에 있었던 승객과 해당 기내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

A 씨가 탑승한 택시와 관련해선 택시기사의 인적사항 및 차량번호를 파악한 뒤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의 동선을 구체화했다. A 씨가 방문한 편의점도 임시 폐쇄 조치했다. 택시기사와 편의점 점원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A 씨가 소속된 군부대의 경우 장병들의 외출·외박 등의 출타를 제한했다. 해당 부대 근무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완료했다.

도는 A 씨와 접촉한 인원이 67명(21일 오전 10시 기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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