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5%…비례투표 민주 33%·미래한국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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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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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라 45%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하는 이유 1위는 지난주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4%%)가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44%)보다 1%p 상승한 45%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6%로 지난주(49%)보다 3%p 하락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Δ18~29세(이하 ’20대‘) 49%-36% Δ30대 52%-41% Δ40대 53%-39% Δ50대 44%-53% Δ60대 이상 35%-57%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의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3%)가 더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4%)가 1위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코로나19 대처 미흡‘(7%) 등이 언급됐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지율에 큰 변화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 직무평가에 바로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후반부터 잘 관리되고 있다는 호평이 많아서 상승 추세가 살짝 있었고 다음 주 결과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6%로 지난주(37%)보다 1%p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이 합친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23%로 지난주 자유한국당 지지도(21%)보다 2%p 상승했다.

무당층은 27%로 지난주와 같았고 Δ정의당 7% Δ바른미래당 4% Δ국민의당(안철수신당) 2% 등의 순이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은 오는 24일까지 합당하기로 했다.

4·15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인지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55%가 ’오늘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한 달 전 조사결과(59%)보다 더 높아지지 않아 여전히 국민들에게 생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15 총선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은 Δ더불어민주당 33% Δ미래한국당 25% Δ정의당 12% Δ바른미래당 3% Δ국민의당 2% Δ민주평화당 1% Δ부동층 22%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Δ더불어민주당 36%→33% Δ미래통합당 23% →미래한국당 25% Δ정의당 7%→12% 등으로 여당보다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또 지난해 9월 이후 여섯 차례 조사 중 부동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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