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번째 확진자, 대형마트·쇼핑몰 등 방문…접촉자 8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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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0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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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보건지소에 성동구 관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에 따른 진료 및 검사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보건지소에 성동구 관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에 따른 진료 및 검사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40번째 확진환자(77·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40번째 환자 A 씨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한국 국적인 A 씨는 감염경로가 미궁인 환자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고, 기존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됐다.

A 씨는 이달 18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해 시행한 영상 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인 19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A 씨에게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은 11일경이었다. 그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의료기관 및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접촉자는 현재까지 8명이 확인됐다. 이들에겐 자가격리 등 조치가 내려졌다. 보건당국은 A 씨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A 씨의 동선▼
- 2월 10일 낮 12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서울시 성동구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성수점) 방문(12:29~13:30)
- 2월 11~13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 2월 14일 도보로 성동구 소재 식당(포보스 엔터식스한양대점, 왕십리로 241) 방문해 포장 음식 수령(17:14~17:20)
- 2월 15일 오전 11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동대문구 소재 장례식장(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망우로 82) 방문. 약 20분간 체류
- 2월 16~17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 2월 18일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병원) 방문,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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