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델레이비치오픈 2회전 통과…3연속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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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0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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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의 경기 장면. (스포티즌 제공) © 뉴스1
권순우의 경기 장면. (스포티즌 제공) © 뉴스1
한국 남자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 권순우(23·당진시청·CJ 후원)가 투어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60만2천935달러) 2회전에서 라이언 해리슨(미국·433위)을 2-1(6-4 3-6 7-6<7-0>)로 꺾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타타오픈, 뉴욕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현재 82위인 세계랭킹도 70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9월 올랐던 81위다.

이제 권순우는 생애 첫 투어 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권순우의 8강 상대는 라이언 오펠카(미국·54위)와 매켄지 맥도널드(미국·159위)의 경기 승자다.

권순우는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0까지 앞서나간 권순우는 6-4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해리슨의 반격이 시작됐다. 두 선수는 나란히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나가며 팽팽히 맞섰지만, 결국 한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한 해리슨이 6-3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도 치열했다. 권순우는 1-1에서 서브게임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해리슨의 서브게임에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6-6으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권순우가 해리슨을 압도하며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7-0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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