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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떠나 제주살이’ 10년 만에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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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떠나 제주살이’ 10년 만에 뒤집혀

김호경 기자 입력 2020-02-18 03:00수정 2020-02-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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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로 전입<서울로 전출… 제주 아파트값 4년연속 하락세
한라산 남쪽인 제주 서귀포시 지역은 이주민들이 정착하기를 선호한 곳이었으나 이주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토지 가격이 하향세로 돌아서고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지난해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한 인구가 그 반대인 경우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처음 나타난 역전 현상이다. 전원생활이나 제주 국제학교 입학 등을 위해 서울을 떠나 제주로 이사하는 ‘제주살이’ 열풍이 시들해진 것이다. 반면에 관광업 침체와 제주 집값 상승 등으로 서울로 빠져나가는 ‘탈(脫)제주’ 인구는 매년 늘었다.

17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통계청의 인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제주로 전입한 인구는 8503명으로 제주에서 서울로 전출한 인구(8513명)보다 10명 적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제주 순이동 인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0년쯤 시작된 제주살이 열풍으로 2015∼2017년 3개년 연속 서울에서 제주로의 전입 인구는 1만여 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줄어들고 있다. 반면 제주에서 서울로 빠져나가는 인구는 2013년(5410명) 이후 매년 늘고 있다.


제주로의 순이동 인구가 가장 많았던 2015년 아파트 가격은 전년 대비 13.8%나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이후 수요 대비 공급 과잉으로 제주 아파트 가격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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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탈제주#탈서울#제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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