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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前구청장 격돌 관심… 靑출신 상당수 공천 직행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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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前구청장 격돌 관심… 靑출신 상당수 공천 직행 못해

강성휘 기자 , 윤다빈 기자 , 이지훈 기자입력 2020-02-14 03:00수정 2020-0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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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경선지역 52곳 선정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3일 주요 경선 지역과 공천 내용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총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1차 경선지역 52곳을 처음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22명이 경선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민주당은 남은 지역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주말경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서울 수도권 거점 지역 4곳에 대한 단수 공천을 확정지었다.

○ 치열한 경선 레이스 예고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1차 경선지역 중 서울에선 현역 의원과 해당 지역의 전직 구청장 간의 대결이 눈에 띈다. 서울 성북갑에선 유승희 의원과 친노 인사인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이 맞붙는다.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평을), 심재권 의원과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강동을)도 같은 구도다.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로 공천 면접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영등포을)도 1차 경선으로 승부를 가르게 됐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한병도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전북 익산을)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울산 남갑)도 경선 명단에 올랐다.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대전 중)과 임동호 전 최고위원(울산 중)의 경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밀심사 대상에 오른 이훈 의원 등은 1차 경선 지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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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출신들도 대거 경선행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당사에서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를 상대로 면접을 보고 있다. 이날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1차 경선지역으로 수도권 23곳 등 전국 52곳의 지역구를 선정했다. 뉴스1
청와대 출신 비서관과 행정관들도 대거 포함됐다. 청와대 출신들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려 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관악을에선 정태호 전 대통령일자리수석비서관이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과 붙는다. 경기도에서는 김한정 의원·김봉준 전 대통령인사비서관(남양주을), 윤후덕 의원·조일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경기 파주갑)이 각각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찬 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성남중원에서 조신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
와의 경선이 확정됐다. 다만 고용진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노원갑은 1차 경선 지역에서 제외됐다.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전체 109명 중 단수공천 신청자(64명)와 이날 발표된 1차 경선지역에 포함된 22명을 제외한 23명은 경선 발표가 미뤄졌다. 서울에선 동작갑·송파병·강남을 등 9곳이, 경기에서도 안양동안을·고양을 등 8곳, 전남 3곳, 충남 2곳, 충북 1곳 등이다. 공관위 간사인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곳은 미뤄 놨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을 등 3인 경선을 치르게 된 지역구들의 경우 표 분산 효과로 상대적으로 현역 의원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공관위는 48시간 이내 이의신청을 종합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아울러 추가 경선 및 전략공천 지역 201곳에 대한 검토작업도 마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단수공천은 확정까지 여러 검토를 해야 해서 뒤로 미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한국당, 나경원 등 공천 확정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을),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서울 동대문갑),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중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어제부터 수도권 면접을 했다”며 “단수 후보 지역 중에 4곳은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서울 구로을과 용산 지역구에 각각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과 임윤선 변호사도 유력 후보군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째 공천 신청자를 면접 중인 한국당 공관위는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출범 시기에 맞춰 공천 신청 기한을 18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같은 조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통합 상황을 감안해 공천 신청을 한국당에 해도 좋고 통합신당으로 해도 관계없다”고 말했다.

강성휘 yolo@donga.com·윤다빈·이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총선 레이스#1차 경선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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