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 출마 여부 금명간 결심…PK 과반 확보 최선”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2일 10시 09분


코멘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에 나서달라는 당의 요청에 대해 “금명간에 결심을 하려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연수 교육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경남 울산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했는데 2년 만에 상황이 좀 많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 김포 지역구인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경남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청에 그간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경남 출마로 선회하는 듯하다.

김 의원은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 최재성 의원, 김경수 경남지사와 지난주 서울에서 만나 요청을 받았다”며 “2년 만에 상황이 어려워진 점에 성찰도 하고 고민들도 많이 했는데 대표님의 요청도 받고 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금명간에 결심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그간 김포 지역 분들에 대한 부채의식, 책임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의 요청을 받아서 설 전(前)에 결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경남 쪽으로 가는 것으로 결심하면 (지역구가) 16개이고, 부산과 울산을 합하면 40석 정도 되는데 힘을 합쳐주신다면 PK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이 출마를 하게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 의원인 같은 당 서형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