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원 성추행 의혹’ 통일연구원장 해임…취임 7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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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0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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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임강택 원장(62)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해임됐다.뉴시스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임강택 원장(62)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해임됐다.뉴시스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임강택 원장(62)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해임됐다. 통일연구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소속 국책 연구 기관으로 통일·북한 문제를 다룬다.

통일연구원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임 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임 원장은 지난해 10월 17일 국회 국정감사를 마친 뒤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은 여성 직원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피해 여성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상급기관인 경인사연이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심의하고 해임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6월 제17대 통일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취임 7개월 만에 오명을 쓰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경인사연은 공석이 된 원장직을 새로 공모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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