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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설훈, ‘北 개별관광 제동’ 해리스 美대사 향해 “내정간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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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11:03
2020년 1월 17일 11시 03분
입력
2020-01-17 11:03
2020년 1월 17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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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간섭 같은 발언, 동맹 관계에도 도움 안 돼"
文정부엔 "대화 노력 멈추지 말고 과감히 돌파해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제재를 유발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 구상에 제동을 건 데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해리스 대사가 제재의 잣대를 들이댄 데 대해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개별 관광은 제재 대상도 아니며,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전날 서울 관저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대북 개별 관광 등 남북 독자 협력 추진 구상에 대해 “추후 제재를 유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실무 그룹(working group) 을 통해 운영하는 게 낫다”고 말한 바 있다.
설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대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때로 과감하게 돌파해나간다면 멈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구체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며 “이산가족 회동(상봉) 등 실무적인 문제를 포함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 선언 등을 토대로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 단계로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한미는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며 “북한도 개별관광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협의에 문을 열고 나와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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