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첫 사회생활’ 소이현→홍진경, 아이들에게서 배우는 어른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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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5일 0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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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의 첫 사회생활’ © 뉴스1
tvN ‘나의 첫 사회생활’ © 뉴스1
‘나의 첫 사회생활’이 베일을 벗었다.

14일 오후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에서는 낯선 곳에서 3주간 생활하게 된 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과 아주대학교 교수(심리학과) 김경일이 함께 진행을 맡았다.

아이들은 총 8명 중 5명이 모이고서야 첫 대화의 물꼬를 텄다. 세연이 제영에게 자신이 들고 온 인형을 소개하며 말을 걸었던 것. 세연과 제영은 서로 인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본 김경일은 아이들의 인형이 일종의 매개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석은 사람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먼저 말을 걸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기 쉽다고 말하며 “먼저 말을 걸면 푼수로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어라”고 조언했다.

8명의 아이가 모두 모이고, 아이들은 서로의 나이와 키를 따지며 나름의 서열을 정리하는 듯했다. 이어 식사시간이 되자 젓가락질부터 김치까지 저마다의 ‘허세’로 모두를 웃게 했다.

김경일은 허세에 대해 단순한 잘난 척이 목적인 경우와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경우 등 복합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천석은 “아이들에게 나이는 능력을 상징한다”고 밝히며 아이들에게 나이에 따른 행동에 대한 압박이 스트레스로 오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다시 만난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다가갔다. 5살인 지석이와 세연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 모습에 홍진경은 “아이들도 유치원에서 피곤한 시간을 겪는구나”라고 말했다. 서천석은 “아이들은 동갑이거나 나이 많은 사람과 놀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지석이 텐트를 실수로 망가뜨렸고, 하람과 요한, 채윤은 이를 못마땅해했다. 지석은 하람과 요한의 상황극을 실제로 받아들이며 감정이 격해졌다. 결국 아이들은 언성을 높이며 다투기 시작했다.

결국 지석은 울며 선생님께 이를 알렸다. 선생님의 중재로 아이들은 자신의 입장을 털어놓으며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의도를 오해했던 것.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모님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고, 특히 지석은 “나도 같이 하자”라는 말을 연습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서천석은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아이들은 나이 차가 중요하다”며 5살의 지석이에게는 아이들의 공간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아직 생기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MC들은 어른들의 사회생활과 다를 것 없는 아이들의 모습 또 한 번 놀랐다. 홍진경은 “아이들을 보다가 어른들의 세계까지 배우게 된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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