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우즈 3전승 활약…미국 프레지던츠컵 8연패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5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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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2019 프레지던츠컵이 미국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미국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055)에서 열린 2019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넷째 날 싱글매치에서 6승4무2패를 기록, 인터내셔널 팀에 종합 승점 16-14로 승리했다.

첫째 날 포볼매치(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에서 인터내셔널 팀이 4-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포섬매치(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로 열린 둘째 날에는 2.5점 씩을 주고받았다. 셋째 날에는 미국이 8-1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미국은 마지막 날 대거 승점 8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수 겸 단장’으로 뛴 타이거 우즈가 승리를 추가하며 미국의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미국은 우승 횟수를 11회로 늘렸다. 2005년 대회부터 8연패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13회째. 미국이 이번 대회 포함 11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즈는 포볼매치, 포섬매치에 이어 이날 싱글매치에서도 미국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를 꺾었다. 단장을 겸하며 선수로도 3승을 보태 미국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해낸 셈이다.

또한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통산 27승(1무15패)을 올려 라이벌 필 미켈슨(미국)이 보유한 대회 최다승 기록(26승)도 넘어섰다.

인터내셔널 팀 소속으로 출전한 임성재(21·CJ대한통운)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임성재는 이날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것을 비롯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4홀 차로 꺾는 등 이번 대회에서 3승1무1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병훈(28·CJ대하통운)은 이날 웹 심슨에게 2홀을 남겨놓고 3홀 차로 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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