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행군 마친 北일꾼들…노동신문 “사상적 무장 결의”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5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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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답사 행군을 마친 북한 노동당 선전 일꾼들이 ‘사상적 무장’을 결의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은 일주일 내내 이들의 ‘백두산 성지’ 답사 소식을 신문 1면을 할애해 보도하며 ‘백두의 혁명정신’을 강조했다. 미국과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내부 결속의 고삐를 바짝 당기는 모습이다.

신문은 이날 ‘온 나라에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공격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게 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국의 당 선전일꾼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번 답사에 대해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사상, 우리 당의 혁명 사상과 굴함 없는 혁명정신을 더욱 깊이 체득하고 전당적으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를 통한 혁명정신 무장사업에서 획기적 전환을 일으키는 데서 중요한 계기”였다고 평했다.

참가자들은 14일 삼지연시에서 결의모임을 갖고 “혁명전통의 무궁무진한 위력으로 난국을 타개하고 승리와 번영의 진군로를 열어나가시려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어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전체 인민을 백두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는 사업을 혁명의 명맥을 이어주는 사활적인 문제로 굳건히 틀어쥐고 혁명전통교양을 실속있게 진행하여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을 ‘백두산 대학’의 최우등 졸업생, 열혈의 혁명투사로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들이 “혁명의 요구,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혁명 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워나가는 데서 당 중앙의 대변자, 선전자, 옹호자로서의 책임적인 사명과 본분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삼지연 혁명 전적지도 답사했다. 신문은 이날 별도 기사에서 이들이 봉화탑과 삼지연 못가 등을 둘러봤다며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전체 인민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상공세의 맨 앞장에서 맡겨진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혁명적 열정에 넘쳐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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