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용 기업 10% 늘어나면 일자리 8만개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3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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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빅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 비율이 지금보다 10% 높아지면 적어도 7만90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이 13일 발표한 ‘2019년 고용영향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빅데이터 이용 기업이 9.9% 늘어나면 7만9000명~15만900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빅데이터 이용 기업이 11.9%까지 증가하면 신규 고용은 20만3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동연구원은 배달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플랫폼업체가 생긴 이후 배달원 3만3000명이 추가 고용됐다고 분석했다. 앱 이용률이 1% 증가하면 배달원이 약 5800 명 순증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전체 배달 종사자 13만1000명 중 8만3000명(63.9%)가 이 같은 플랫폼 업체(배달 대행업체)에 고용된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영향평가는 정부 정책이 일자리 양과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제도로 올해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한 28개 정책을 평가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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