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0일 포근하지만 공기는 답답…수도권 미세먼지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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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0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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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대부분의 중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9일 오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수도권 등 대부분의 중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9일 오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19.12.9/뉴스1 © News1
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상권을 나타내며 포근한 가운데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대 일대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난 뒤, 오후에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다시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아진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북부와 서해 5도는 이날 새벽까지 5㎜ 내외의 비가 오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또 다시 5㎜ 내외의 비가 내린다. 다만 기압골의 이동속도와 남하속도에 따라 강수시간과 강수지역이 달라질 수 있고,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는 지표 부근의 기온에 따라 눈이 올 수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7~17도로 평년보다 3~5도 가량 높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5도 Δ춘천 2도 Δ강릉 7도 Δ대전 5도 Δ대구 1도 Δ부산 8도 Δ전주 5도 Δ광주 3도 Δ제주 10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1도 Δ인천 12도 Δ춘천 7도 Δ강릉 13도 Δ대전 14도 Δ대구 14도 Δ부산 16도 Δ전주 15도 Δ광주 15도 Δ제주 18도로 예상된다.

대기질은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새벽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과 경기는 ‘매우 나쁨’, 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등급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0m,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동, 일부 경상과 충북 남부, 전남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면서 “이날 강원 산지와 서해안은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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