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긴 김아랑, 5년 만에 개인전 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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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4차 월드컵 1500m 환호… 지난 시즌 태극마크 좌절뒤 부활
19세 이준서도 데뷔 첫 우승

김아랑(24·고양시청·사진)이 5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아랑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25초0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단체 계주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가 월드컵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4∼2015시즌 드레스덴 월드컵 여자 1000m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아랑은 “오래 걸렸다. 정말 기쁜 하루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그는 올해 4월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1∼3차 월드컵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4차 대회에서 마침내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500m 결선에선 이준서(19·한국체대)가 2분21초6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 통산 첫 개인전 우승이었다. 이준서는 8일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은메달을,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표팀 막대 서휘민(17·평촌고)은 8일 여자 1000m에서 1분29초11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김아랑#월드컵 개인전#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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