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오늘의 날씨 정체는 천송이 매니저 ‘김강현’이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18일 04시 08분


코멘트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오늘의 날씨는 감초 연기의 대가 배우 김강현으로 밝혀졌다.

17일 오후 5시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오늘의 운세와 오늘의 날씨가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곡을 선곡했다. 오늘의 날씨는 차분한 음색으로 노래를 시작했으며 바통을 이어받아 오늘의 날씨가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냈다.

평가단의 유영석은 “본인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해보신 분 같다”라며 “이 무대는 남성전용 향수를 뿌린 것 같았다”라고 평했다.

김구라는 “오늘의 날씨는 배우가 분명하다. 누군지 짐작이 간다”라며 “평상시에 안경을 쓰고 눈이 작다. 올해 여름에 개봉했던 영화 ‘엑시트’에 나왔던 독특한 목소리의 배우 김강현 같다. 옛날에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매니저로 나왔던 적이 있다. 그분이 목소리가 굉장히 특이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봉선은 “오늘의 운세는 90년대 미남 로커 같다. 이덕진 신성우 임재욱 선배님 등 그런 분 중 하나일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 무대에서는 오늘의 운세가 71대 28로 오늘의 날씨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으며, 오늘의 날씨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김강현이었다.

김강현은 “작년에 찍어놓은 영화가 올해 줄줄이 개봉을 했다”라며 “작은 배역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기꺼이 하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 오디션 때 감독님들이 그 얼굴과 목소리로 왜 배우를 하려고 하냐는 말을 들었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강현은 “항상 목소리에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복면가왕’에 출연해 목소리만 듣고 내 이름을 유추했다는게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