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나달, ATP 파이널스 첫 경기서 츠베레프에 완패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2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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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 2019시즌 왕중왕전 격인 ATP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앤드리 애거시 그룹 1차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2·독일·7위)에 0-2(2-6 4-6)로 졌다.

이달 초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준결승을 앞두고 복부 근육 부상으로 기권한 나달은 부상 이후 첫 대회에 나섰으나 대패의 쓴 잔을 들이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츠베레프에 5전 전승을 거뒀으나 우위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앤드리 애거시 그룹에는 나달과 츠베레프 외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그리스·6위)와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4위)가 속해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치치파스가 메드베데프를 2-0(7-6<7-5> 6-4)으로 꺾었다.

나달은 13일 메드베데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른 조인 비외른 보리 그룹에는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2위)와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5위), 마테오 베레티니(23·이탈리아·8위)가 속해있다. 전날 1차전에서 조코비치와 팀이 1승씩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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