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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걸렸다던 전두환, 골프 2시간 쳐… “광주학살 몰라”… 全씨측 “부인 모임 따라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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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걸렸다던 전두환, 골프 2시간 쳐… “광주학살 몰라”… 全씨측 “부인 모임 따라간 것”

윤다빈 기자 입력 2019-11-08 03:00수정 2019-11-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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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 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왼쪽)가 다가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홍천=뉴스1

노인성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법원에 재판 불출석 허가를 신청해 받아들여진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은 7일 서울 서대문구의원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측이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강원 홍천군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2시간가량 골프를 쳤다. 임 부대표가 라운드 중이던 전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5·18 학살에 대해 아직도 책임이 없는 것이냐”고 묻자 전 전 대통령은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난”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상에 나온다. 또 임 부대표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냐”고 하자 그는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하냐”고 되물었다.

전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민정기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은) 부인 이순자 여사의 골프 모임에 따라간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 약을 포함해 하루에도 여러 번 약을 챙겨 드셔야 하는데 집에 혼자 있으면 그걸 못한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 등으로 표현했다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광주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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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전두환 전 대통령#알츠하이머병#골프 모임#5·18 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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