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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두산 김태형 감독,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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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22:42
2019년 10월 22일 22시 42분
입력
2019-10-22 22:42
2019년 10월 22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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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스리피트 라인 위반 판정에 항의
한국시리즈 감독 퇴장은 역대 두 번째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키움 불펜 투수 오주원은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에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오주원은 타구를 잡아 1루로 공을 뿌렸고, 아웃이 선언됐다. 1, 2루에 있던 박건우와 정수빈은 모두 2, 3루로 진루했다.
그런데 키움이 페르난데스가 스리피트 수비방해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스리피트 라인 수비방해 규정은 야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올 시즌부터 강화됐다. 이에 따라 포수가 홈에서 1루로 송구할 때 타자 주자가 1루로 달리면서 파울라인을 밟거나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면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아도 자동으로 아웃된다.
페르난데스가 명백하게 스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는 모습이 잡혔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르난데스의 스리피트 라인 규정 위반을 선언했다. 수비방해라는 뜻이었다.
이에 김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에 항의할 경우 퇴장이 선언된다는 규정에 따라 심판진은 퇴장을 선언했다.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2009년 SK 와이번스 사령탑이었던 김성근 전 감독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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