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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해병대사령관 함박도 발언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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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해병대사령관 함박도 발언 잘한 일”

손효주 기자 입력 2019-10-22 03:00수정 2019-10-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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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연평도 위협 대응할 가치 없어”
한국당 ‘靑, 질책 의혹’ 질문에 해병사령관 “그런일 없다” 일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2019.10.18/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함박도 초토화 계획’ 발언을 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맹비난하고 연평도 포격 사건을 거론하며 위협한 것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정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이 “우리민족끼리TV가 19일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아주 거북한 말을 했다”고 하자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15일 이 사령관이 해병대 국감에서 2017년 유사시 함박도 초토화 계획을 세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승도는 동족대결에 환장한 대결 광신자’, ‘2010년 우리를 건드렸다가 불소나기 맛을 본 자’라고 비난했다.


정 장관은 이 사령관의 ‘초토화’ 발언을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과도한 발언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사령관의 답변과 제 의견은) 전혀 차이가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 사령관에게 제가 잘했다, 고맙다고 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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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청와대가 이 사령관을 질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청와대에서 해병대사령관에게 전화해 대답을 왜 그렇게 했느냐면서 불편한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며 여러 번 관련 의혹을 질의했다. 이에 이 사령관은 “그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함박도 등 북한이 군사기지화를 진행 중인 서해 무인 5도의 포 전력 배치 현황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이적행위’ 논란도 일었다. 하 의원은 “5개 섬이 2015년 이후 공격형 기지로 바뀌었다. 갈도, 장재도, 무도에 방사포가 총 16문이 들어왔고, 동시에 발사하면 총 288발이 날아간다”고 하자 정 장관은 “이런 자료 공개는 적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이 “국회의원을 이적행위자로 모는 것이냐”고 반발하자, 정 장관은 “이적죄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국정감사#정경두 국방부장관#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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