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문학상 첫 번째 수상 작가로 성석제 소설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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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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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조정래문학상에 성석제 소설가의 ‘왕은 안녕하시다’가 선정됐다.

21일 벌교읍민회에 따르면 ‘한국문학의 현재’인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된 조정래문학상의 첫 번째 수상작가로 성석제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왕은 안녕하시다’(문학동네).

조정래문학상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고장인 전남 보성군에 지난 2008년 개관한 태백산맥문학관 11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조정래의 문학정신과 그의 성취를 기릴 뿐만 아니라 문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뛰어난 작품을 쓰는 중견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수상 대상 작가는 ‘책 읽지 않는 시대’에서 가장 심하게 부대끼게 될 세대인 중견 문인들로, 수상 대상 작품은 당해 연도부터 3년 이내에 발표된 장편소설과 소설집으로 정해진다.

조정래문학상 운영위원회가 매년 작가, 문학평론가, 문학전공 교수, 문예지 편집장, 일간지 문학담당기자에게 추천을 받아 10여편을 예심에서 거르고, 심사위원들이 그 작품을 심사해 발표하는 과정을 거친다.

성석제 소설가는 이 과정을 거쳐 조정래문학상의 첫 번째 상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성 소설가는 ‘천하무적 입담의 최고봉’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학의 힘을 작품으로 증명하고 있는 작가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일 오후 6시 보성군 벌교읍 벌교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고,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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