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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시리아 동부에 미군 200명 주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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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시리아 동부에 미군 200명 주둔 방안 검토”

뉴시스입력 2019-10-21 13:01수정 2019-10-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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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난 주 내내 고심...찬성으로 기울여져"
"IS 재준동, 시리아 정부군의 석유생산시설 장악 막을 수 있어"

시리아 주둔 미군 전원 철수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명 가량의 병력을 남겨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NYT가 보도했다.

NYT는 행정부 내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의 재준동을 막고,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우방국들의 석유생산시설 장악을 막기 위해 200명 가량의 특수작전군을 남겨두자고 제안한 국방부의 새로운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동부에 특수작전군 200명을 남겨두자는 제안을 승인한다면, 시리아에서 모든 미군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지 10개월 만에 두 번째로 뒤집은 셈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2000명에게 즉시 시리아를 떠나라고 했지만, 점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행정부 내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에 찬성하고 있다. 지난 주부터 대테러 노력을 위해 이라크와 접경지역인 시리아 북동부에 200명의 병력을 남겨두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행정부와 국방부 관계자 3명은 이번 주말 이 방안이 미국의 고위 정책 입안자들과 지휘관들 사이에서 논의되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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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 내 고위관계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협상했던 휴전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라크 국경 지역에 군대가 주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주요 임무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가 재준동하는 것을 막는 것이며, 쿠르드족이 동부지역의 유전을 계속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NYT의 보도를 뒷받침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석유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터키와의) 휴전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소규모 충돌이 있었지만 금방 끝났다. 쿠르드족이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고 있다. 미군은 미군은 전투나 휴전 지역에 있지 않다. 우리는 석유를 확보했다’고 전했다”며 “끝 없는 전쟁은 끝났다”라고 알렸다.

또 행정부 내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적 충동들을 균형있게 조정하고 있다(the president was balancing competing impulses)면서, “시리아 미군 철수는 자신의 선거공약을 달성하는 것이며, IS를 억제하고 축소하려는 노력도 계속되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규모 부대를 계속 배치하는 건 자신의 선거공약을 위반하지 않고, 지역 및 미국 안보를 보호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방부의 새 제안을 받아들이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해 온 사람들에게 부분적으로 답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터키는 지난 9일부터 ‘평화의 샘’이라는 작전명으로 쿠르드족 근거지인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 미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비난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가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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