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회장, 통일연못에 비단잉어 기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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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왼쪽)이 1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오른쪽)과 함께 비단잉어 기증식을 가졌다. 에이스침대 제공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왼쪽)이 1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오른쪽)과 함께 비단잉어 기증식을 가졌다. 에이스침대 제공
에이스침대는 안유수 회장이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경기 파주시 임진각 내 통일연못에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증한 비단잉어는 안 회장이 30여 년 동안 손수 키워온 것으로 약 6억 원 상당이라고 에이스침대는 설명했다.

황해북도 사리원 태생으로 1·4후퇴 때 남쪽으로 건너온 안 회장은 대북 지원사업 등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이번 비단잉어 기증은 임진각을 찾은 실향민을 위로하고 싶다는 안 회장의 생각에 따라 진행됐다. 안 회장의 친인척 일부는 여전히 황해북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 장소는 임진각 자유의 다리 아래에 위치한 통일연못이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든 통일연못은 가로 12m, 세로 36m 크기다.

안 회장은 이날 “통일연못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비단잉어를 보면서 고향과 가족을 그리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에이스침대#안유수 회장#비단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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