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춘재 자백한 살인사건에 초등생 실종사건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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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5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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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 피의자로 입건된 이춘재(56)가 자백한 살인사건에 과거 초등학생 실종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 중 화성 사건 10건 외 4건에 대해서도 구체적 내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춘재의 14건 살인 자백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라며 “(화성 10건 외) 추가 4건은 수원 1건, 화성 1건, 청주 2건”이라고 했다.

화성 사건외 이춘재가 밝힌 추가 범행 4건은 △1987년 12월 수원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에서 있었던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복대동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남주동 주부 살인사건 등이다.

이춘재는 4건에 대해 그림을 그려가며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를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 유류품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과 일치한 3·4·5·7·9차 등 5건에 대해서는 이춘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나머지 사건에서도 이춘재와 일치한 DNA가 나오면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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