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은 박 교수의 제자인 대학원생 A 씨가 2017년 대자보로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지난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2000~2015년 박 교수가 발표한 논문 11편과 단행본 1권에 대해 “연구 진실성 위반 정도가 상당히 중한 연구 부정 및 부적절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박 교수는 “학교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한 논문까지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대자보를 붙여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올해 4월 A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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